중국 중앙 정부가 늘어나고 있는 재정지출 자금을 조달하고 지방 정부들의 부채 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기록적으로 빠른 속도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분기 중국 정부의 국채 판매액은 2770억위안(4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차이나본드(ChinaBond) 웹사이트가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채권 총 발행액은 2조1000억위안으로 1년 전에 비해 35% 급증했다.
중국은 이달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서 중앙정부의 차입금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려 재정적자를 조금 더 늘리고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배수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예산은 올해 첫 두달동안 이미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재정 지출은 늘어난 반면,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토지 판매에 따른 세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재정 정책 기조는 상반기 완화를 유지하고 올해 남은 기간에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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