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보조금 방식 바꾼다..성공적 업체에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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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보조금 소수 성공적 업체 골라 집중 배분할 듯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방식을 바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블룸버그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 방식을 바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블룸버그

중국이 성공적인 반도체 생산업체들 중 소수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더 쉽게 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엄격한 첨단 기술에 대한 통제에 대한 대응 중 하나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공산당 산하 과학위원회와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를 신설하면서 이렇게 기술 전략을 바꿨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SMIC, 화홍 반도체(華虹半導體), 화웨이뿐만 아니라 장비 공급업체인 베이팡화창(Naura, 北方华创), 중웨이반도체(AMEC) 등도 정책 전환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동안은 일정한 성과 목표를 달성해야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선택된 소수 업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게 된다. 또 국가 지원 연구 프로젝트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한 관계자는 FT에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약(통제)을 극복하기 위해 상한선 없이 이들 기업에 현지화된 반도체 제조 도구를 생산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이번 조치는 또한 자국 내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로, 혹은 잘못된 대상에 보조금을 지급하던 이전 정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암묵적 인정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가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자국산 대체품 개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사야 리서치의 루시 첸 부사장은 "장비를 중국 내 대체품을 대체하는 데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지만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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