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이하 주주엔 주총 우편물 발송하지 않습니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3월15일 정기주주총회 개최 이재용 회장 사내이사 복귀 안해 ESG 경영 차원서 우편물 미발송..종이 3500만장 절감 기대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총회 때부터 1% 이하 보유 주주들에게는 주총 참석장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ESG 경영 차원에서다.  삼성전자 발행주식의 1%는 3조 8000억원(5970만주) 상당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우편물 발송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재무제표 승인 등 통상의 주주총회 안건들을 처리하고, 한종희 생활가전사업부장의 이사 재선임안건도 논의한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는 다뤄지지 않는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삼성전자 사내이사였다. 

지난 2020년 도입한 전자투표 제도에 따라 주주들은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3월5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부터 ESG 경영 차원에서 종이 절감을 위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하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한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온라인으로도 주주총회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5일 오전 9시 ~ 14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총 당일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좌석간 거리두기, 지정좌석제 등 방역 지침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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