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을 계속 맡는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주당 3000원 배당을 골자로 하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등이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을 다룬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오너로서 대표이사직 이번에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영우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다루고,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 제임스 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새로 선임한다.
김 신임이사는 한국G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야후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대표를 두루 역임한 경영인 출신이자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현대모비스는 "김 신임이사의 합류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환원정책도 논의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게 골자다.
우선 향후 3년간 미래성장을 위해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 5조~6조원,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에 3조~4조원을 투입하고 ▲경기 침체 및 위기대응을 위한 안전 현금 5조원을 확보키로 했다.
주주환원의 경우 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Payout Ratio)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간배당도 유지한다. 자기주식은 올해 1,5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키로 했다.
다만 북미 지역 대규모 전동화 투자 계획 등 자금 소요 필요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간 단위로 탄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