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핀둬둬(拼多多ㆍPDD홀딩스)가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시즌에 자사의 크로스보더 쇼핑 앱 테무(Temu) 광고를 내 화제다.
중국 회사가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슈퍼볼 광고를 하는 것도 드물지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둬둬가 테무 광고에 나선 것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까지 무대를 확대하려는 야심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핀둬둬는 이미 쉬인(Shein)을 통해 미국 시장을 개척해 놓았다.
지난 12일 전파를 탄 핀둬둬의 테무 광고의 제목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Shop like a Billionaire)이다. 광고에 나오는 여성은 테무가 제공하는 의류, 액세서리의 저렴한 가격에 놀라며 "억만장자가 된 기분이야. 나는 억만장자처럼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CNBC는 지난해 9월 개시한 테무는 빠르게 인기를 얻어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이핏데이터(YipitData)에 따르면, 1월29일까지 한 주 동안 총 상품 가치, 즉 테무의 거래 가치(거래 시점에서 지각되는 가치)는 46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무는 패션에서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한다. 그리고 현재 슈퍼볼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제한된 기간 동안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무는 이번 달부터 캐나다로의 배송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확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숏 비디오 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이프유우(If Yooo)란 패션 쇼핑몰을 열었고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까지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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