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올해 안에 인하는 없을 것"

경제·금융 |입력

FOMC서 0.25%p 금리인상 결정 파월 의장,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연내 인하는 없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출처=셔터스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출처=셔터스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4.50~4.75%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6~11월 네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씩 금리를 올렸고 12월엔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금리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을 계속 평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또 "FOM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목표 범위(target range)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에 사용했던 표현들을 반복했다.

곧 금리 인상이 끝나길 기대하는 시장에선 이 문구가 수정되길 바랐다. 

미국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추이(빨간선)
미국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추이(빨간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를 4.5%포인트 인상했고, 우리가 적절하게 긴축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가기 위해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세를 회복하려면 당분간(for some time)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물가 압력에 대한 최근의 지표는 고무적이었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이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성장한다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3개월간 둔화돼 왔지만 지난달 핵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다.

같은 기간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올랐다. 11월의 4.7%보다 낮아졌고 2021년 10월 이후 연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