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는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고속철도 일부 구간 실증에서 통신 끊김 발생 비율을 약 29% 줄였다고 5일 밝혔다.
이날 KT에 따르면 시속 25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에서는 연결되는 기지국이 자주 바뀐다. 전환 시점이 늦으면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양사는 고속철도 구간에서 수집한 신호 세기와 연결 장애 이력 등을 AI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품질 저하가 반복되는 구간과 연결 패턴을 찾고, 다음 기지국으로 연결되는 시점을 앞당겼다.
실증은 경부선 평택 고덕면과 화성 매송면 구간에서 진행했다. 기술 적용 전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끊김 발생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기존에 끊김이 100회 발생했다면 약 71회로 줄어드는 수준이다.
앞서 양사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AI·디지털 트윈 기반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해 기지국 간 트래픽 불균형을 최대 34% 개선했다.
KT는 이번 기술을 고속철도에 실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I 무선접속망(AI-RAN) 분야의 공동 개발과 검증도 이어간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Lab장 전무는 “KT는 실질적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RAN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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