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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충격 털어낸 SK텔레콤…3분기 영업익 5523억 '반등'

전년比 1040% 급증, 3개 분기 연속 5000억원대 기록 번호이동 3개월 연속 순증,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11. 04. 13:21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973억원, 영업이익 55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04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18억원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할인과 고객 보상 비용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3개 분기 연속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3조1563억원, 영업이익은 4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89억원이다. 3분기 배당금은 1·2분기와 같은 주당 830원으로 정했다.

무선 사업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번호이동 수지는 7월 3887명, 8월 1386명, 9월 2566명으로 3개월 연속 순증을 기록했다. 유선 통신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난 7월 SK하이퍼, 8월 SK호라이즌 출범으로 역할을 나눴다. SK텔레콤이 사업 전략과 위험 관리, 글로벌 협력을 맡고 SK하이퍼는 사업개발을, SK호라이즌은 인프라 운영과 확장을 담당한다.

SK호라이즌은 울산과 서울에 약 18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퍼는 울산을 중심으로 잠재 고객과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에이닷과 업무용 서비스에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두의AI’에도 참여해 통신·AI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AI 두 축을 바탕으로 회복과 성장의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증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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