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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몰린 데이터, AI가 나눴다…KT·삼성전자, 트래픽 불균형 최대 34% 개선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11. 02. 10:00
KT 제공
KT 제공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실증해 기지국 간 트래픽 불균형을 최대 34%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KT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플랫폼 ‘AI 셀 트윈’을 활용해 실증했다. 실제 무선망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AI가 도출한 운용 방안을 미리 검증한 뒤 실제 망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AI는 이용자 분포와 데이터 사용 패턴, 네트워크 상태, 체감 품질 등을 종합해 운용 방안을 선택한다. 사전에 정한 기준이나 개별 지표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기존 자동화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야구장은 관중의 입·퇴장과 영상 시청·공유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변하는 환경이다. 홈 경기에서 기술을 적용한 결과 특정 기지국에 몰린 트래픽이 주변으로 분산됐으며, 집중 부하는 최대 16% 줄었다. 가상망의 예측 결과도 실제 관측 데이터와 높은 수준으로 부합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정부의 ‘하이퍼 AI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조선소에서 AI 무선접속망(AI-RAN) 기반 로봇 서비스를 실증하는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KT와 삼성전자는 가을 야구에서도 실증을 이어가고 적용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Lab장은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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