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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인선, 11월 둘째주에는 윤곽 잡나

은행장 일정 조율 난항…개최일 미정 다소 늦어진 인선 시계 5대 은행장 연말 임기 만료 윤종규·윤종원·박종복 등 하마평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6. 11. 06. 13:11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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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첫 회의가 다음 주로 넘어갈 전망이다. 당초 10월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선 절차가 11월 둘째 주까지 밀리면서 차기 회장 선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날까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1차 회추위를 개최하지 않았다. 회의는 다음 주인 9일부터 13일 사이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6일 정기이사회를 계기로 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0월 말에 이어 11월 첫째 주에도 첫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회의 일정이 늦어지는 배경에는 회추위원들의 일정 조율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조용병 현 은행연합회장과 11개 회원은행 대표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은행장들의 일정이 많아 회의 날짜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전 선거인 2023년과 비교하면 인선 절차의 출발이 늦어진 상황이다.

2023년에는 10월 30일 첫 회추위를 열고 11월 10일 6명의 잠정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어 16일 조용병 당시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한 뒤 27일 사원총회에서 선출했다.

다만 2020년에는 11월 11일 첫 회추위가 열려 같은 달 23일 김광수 당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회추위에 참여하는 주요 은행장들도 연말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회추위원인 신학기 Sh수협은행장 역시 연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수협은행은 세 차례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선정에 실패했으며 오는 11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 선출은 회추위원들이 각각 최대 1명의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을 확정한다.

현재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들이 실제 회추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을지는 미지수다. 첫 회추위가 열리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후보군도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과거에도 예상 밖 인물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사례가 있다. 2017년에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단독 후보로 추천돼 최종 선출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된 인물과 실제 회장으로 선출된 인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회추위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봐야 최종 후보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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