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14일 개장한 애프터마켓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종목에서 얇은 호가 탓에 주가 변동성이 커졌고, 정규장 종가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애프터마켓이 정규장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오후 밤 애프터마켓 첫날의 거래 결과를 내놓고 "14일 애프터마켓을 안정적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38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2413개 대부분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첫 거래일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코스피 1.3조원, 코스닥 4924억원 등 총 1.8조원, 거래량은 7224만주를 기록했다"며 "이는 당일 KRX 전체 거래대금 27.6조원의 6.6% 수준으로, 정규장 종료 후에도 투자자의 매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났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설에 따라) 정규장 종료 후 발생하는 국내외 투자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가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또 "투자자들은 정규장 종료 후 발생하는 해외지표, 기업공시, 거시이벤트 등의 정보를 즉시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신속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시차 제약을 극복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나스닥 등 미국 주요거래소가 올 12월 23시간 거래를 개시하는 등 유동성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과의 경쟁을 위한 우리 자본시장의 인프라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이 순조롭게 개시된 만큼, 향후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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