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시장 개척…대우건설, AI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

건설·부동산 |김종현 기자 | 입력 2026. 07. 10. 13:43
대우건설이 주관사로 준공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공사 현장 전경. 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주관사로 준공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공사 현장 전경. 출처=대우건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건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토탈 에너지 솔루션'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LNG 분야에선 가스처리시설(CPF)부터 액화플랜트, 저장시설, 인수기지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최대 천연가스 매장국인 나이지리아에서 LNG 액화플랜트 트레인(Train) 1·2·3·5·6호기를 시공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선 처음으로 트레인 7 사업 설계·조달·시공(EPC) 원청도 맡았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알제리 CAFC, 나이지리아 GBARAN INFILL 등 중앙가스처리시설(CPF) 사업을 수행했다. 또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선 LNG 저장탱크 25기를 건설했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1~3단계 사업에는 EPC 방식으로 참여했다.

원자력 분야에선 설계와 시공은 물론 연구용 원자로,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원전 해체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1년 월성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약 35년간 30여 개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EPC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현재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월성 1호기 해체 설계 사업 등을 바탕으로 원전 해체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핵연료 제조시설 및 가동 원전 설비개선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SMR 분야서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이 추진한 SMART 표준설계인가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했다. 한전KPS와 SMR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는 혁신형 SMR(i-SMR) 분야에서 시공 협력 및 공동투자를 논의 중이다.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최근 전라남도와 총 5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 1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공지능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을 넘어 LNG와 원전, SMR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연계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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