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지난 6월 국내 신규 상장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총 17개의 ETF가 새롭게 상장됐다. 이들 신규 상품의 운용규모 합계는 1조2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팽창했던 5월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5월에는 32개 상품이 신규 상장하며 운용규모 합계가 8조3134억원에 달했으나, 6월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상장 종목 수와 자산 규모 모두 전월 대비 축소됐다.
전체 외형은 줄었지만 상위권 상품으로의 자금 집중도는 오히려 심화됐다. 6월 신규 상장된 17개 상품 중 운용규모 상위 10개 ETF의 합산 규모는 1조1387억원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4개 상품의 합산 규모만 8759억원에 달해 전체 신규 자금의 70.9%가 최상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ACE K반도체TOP2+ 신규 1위…반도체 대표주 수요 지속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반도체TOP2+가 운용규모 4525억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6월 신규 ETF 전체 운용규모의 36.6%에 달하는 비중이다. 5월 시장을 주도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요가 6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시에 편입하는 TOP2 구조의 대표주 투자 수요로 재편되며 신규 시장의 핵심 축 역할을 이어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는 운용규모 196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KB자산운용의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가 비레버리지 신규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현대차와 로보틱스 밸류체인을 융합한 상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배당·옵션 프리미엄 노리는 인컴형 상품 다변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노리는 인컴형 ETF의 성장세도 뚜렷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가 1209억원의 운용규모를 모으며 전체 3위에 올랐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커버드콜액티브(418억원)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105억원), PLUS 200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102억원) 등이 자금을 유입시켰다. 지난달 반도체 중심이었던 커버드콜 시장이 고배당주와 대표지수, 채권혼합형 등으로 범위를 넓히며 분배금 수요에 대응했다.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상품군도 다수 출시됐다. BNK자산운용의 BNK 27-12 특수채(AAA이상)액티브가 운용규모 1058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DB자산운용의 마이티 5월만기자동연장특수채(AAA)액티브(415억원), 우리자산운용의 WON 삼성전자현대차채권혼합50(281억원), 하나자산운용의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22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AI 전력·우주항공 등 세부 인프라 테마 및 액티브 상장
이외에도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세부 테마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가 277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코리아AI전력TOP10이 175억원, 신한자산운용의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이 112억원의 운용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진영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액티브가 359억원, IBK자산운용의 IBK 코스피액티브가 151억원을 모았으며, 대신자산운용의 DAISHIN343 금융&지주고배당은 97억원의 규모로 신규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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