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지난 4월에는 총 17개 ETF가 새롭게 출시됐다. 스페이스X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자 우주항공테크 ETF가 3종이나 추가로 출시되며 경쟁이 심화됐다.
TIGER 미국우주테크,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우주테크 ETF 증가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와 맞물려 있다. 국내 우주 ETF는 기존에는 방산과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를 함께 담는 상품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사용 로켓, 위성 통신, 저궤도 위성망 등 민간 우주 산업을 겨냥한 미국 우주테크 상품군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 흐름에 가장 먼저 탑승한 곳은 하나자산운용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1Q 미국우주항공테크를 먼저 내놓으며 시장을 열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KODEX 미국우주항공을 상장했고,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같은 날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도 같은 달 SOL 미국우주항공TOP10으로 경쟁에 합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순자산 5036억 원을 모으며 신규 ETF 중 2위에 올랐다. 4월 우주테크 상품 가운데 가장 큰 초기 흥행을 기록했다. 총보수는 0.49%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도 같은 날 상장하며 우주테크 ETF 경쟁에 뛰어들었다. 순자산은 14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 우주 산업에 투자하되 액티브 운용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총보수는 0.80%으로 보다 높게 책정됐다.
가장 늦게 출시된 신한자산운용의 미국우주항공TOP10의 순자산 규모는 406억원이다. 총보수는 이달 출시된 우주항공테크 ETF 중 가장 낮은 0.45%다.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4월에는 반도체 대표주에 장기 투자하고 싶지만 연금계좌 규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도 다수 출시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최대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고채 등 국내 우량채권으로 채우는 구조다. 주식 50%, 채권 50% 구조를 통해 국내 반도체 투톱에 투자하면서도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퇴직연금과 IRP 계좌에서는 주식형 ETF 같은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적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계좌 전체를 주식형 ETF로 채우기는 어렵다. 반면 안전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채권혼합형 ETF는 연금계좌의 안전자산 몫에 담을 수 있어 주식 보유 비중을 보다 높일 수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다. 순자산은 5568억원으로 유사 상품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총보수는 0.07%다.
하나자산운용의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국고채를 혼합하는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 상품이다. 순자산은 41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총보수는 0.01%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을 내놨다. 순자산은 386억 원, 총보수는 0.07%다.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는 AI 투자의 무게중심이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순자산은 1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필요한 전력망과 인프라 설비 밸류체인을 겨냥한다. 총보수는 0.45%다.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는 로봇 테마를 휴머노이드 영역으로 좁힌 상품이다. 순자산은 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자동화 설비나 산업용 로봇 전반을 넓게 담기보다 인간형 로봇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총보수는 0.45%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는 변동성이 큰 반도체 테마를 인컴형 상품으로 재구성했다. 주가 상승 여력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구조를 채택했다. 최근 수년 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드콜 구조를 통해 반도체 주도주를 계속 보유하되 횡보장과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려는 투자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순자산은 2765억 원, 총보수는 0.45%다.
이 밖에도 4월 시장에는 AI와 반도체, 채권혼합, 원자재 상품이 함께 등장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AI메모리반도체액티브와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액티브를 통해 원자재 대안 투자 수요도 겨냥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산업용 금속 성격을 함께 갖는 자산이다.
하나자산운용은 1Q 200채권혼합50액티브와 1Q 코스닥150채권혼합50액티브를 내놓으며 채권혼합형 라인업을 넓혔다.
IBK 케이자산운용은 ITF 미국AI TOP10국채혼합50으로 미국 AI 대표주와 국채를 함께 담는 구조를 선보였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FOCUS AI반도체위클리고정커버드콜로 AI반도체 테마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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