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미수거래 레버리지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본주에 대한 외상 투자 열기를 식히고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식 위탁매매 약정 점유율 10.3%(ETF 제외)로 2위 사업자다. 여타 증권사들 역시 이같은 열기 식히기에 동참할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국내주식의 증거금률을 4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종목에 따라 증거금률을 최소 20%까지 적용했다. 20%, 30%, 40%, 100%로 차등적용해왔다. 1일부터는 40%, 100% 두 가지만 적용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등 초우량주를 미수로 매매할 시 1주 매수자금 만으로 5주까지 매수할 있었으나 이제는 2.5주만 매수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별로 제공하던 '고객맞춤형 증거금' 서비스 신규 신청도 중단한다. 오는 3일부터는 만기 연장도 중단한다.
같은 종목이라도 고객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던 증거금 서비스를 줄이는 것으로 이 역시 레버리지를 축소시키는 효과가 난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거금률 상향과 관련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과거보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시장 및 개별 종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님의 투자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주식 증거금률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29일까지 20거래일 동안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은 1조535억원으로 일평균 527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전인 지난 5월 한달 19거래일 동안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은 7077억원, 일평균 393억원으로 6월 들어 34%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투자위험을 완화하고 급격한 시장변동 시 반대매매 및 미수발생 가능성을 줄이며 보다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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