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홀딩스 상장폐지 추진.."골프산업 구조적 조정기"

증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29. 08:52

골프존 모회사 골프존홀딩스가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골프산업이 '구조적 조정기'에 접어든 탓에 활로를 찾기 어려워 상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29일 골프존홀딩스 주식 1548만5000주, 36.15%를 주당 6700원에 사들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 1037억원 상당이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 등 최대주주측은 현재 54.02%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공개매수 뒤 지분율은 90.17%까지 높아진다. 자사주를 제외할 경우 100% 확보하게 된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이를 통해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회사의 상장폐지를 통해 비상장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전방 산업 악화 우려에 대비한 사업 효율화 및 조직 역량 재정비" 목적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골프존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들이 속한 골프산업은 엔데믹 효과 및 골프활동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구조적 조정기에 진입했다"며 "이 결과 오프라인 골프장뿐만 아니라 연관된 골프용품, 유통업체, 스크린골프 업체 등 골프산업 전반적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 걸친 수익구조 훼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우호적 시장환경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골프존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골프산업의 침체는 자회사 및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를 통해 대상회사의 재무적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과거 다각화 목적으로 추진했던 일부 사업들 또한 당초 계획 대비 시너지 창출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업황 침체 및 신규 사업의 실적 지연이 구조적인 수익성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상장폐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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