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안효건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및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서 웨어러블 AI란 환자가 몸에 착용하는 소형 센서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의료진의 질환 모니터링을 돕는 기술을 뜻한다. 씨어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07%, 영업이익은 30배(2,888%) 증가한 실적을 냈으며,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단일 실적은 매출 284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면서 대형병원의 일부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이연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문제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 일부가 조정됐다.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대형 기관은 계약을 논의하고 실제 병상에 기기가 설치되어 매출로 잡히기까지 걸리는 시간(계약 리드타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당장 발생해야 할 매출의 일부가 회계상 하반기로 미뤄진(이연) 것이다. 이러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42.6%에서 45.6%로 상승했다.
씨어스는 이번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482억 원)과 영업이익(163억 원)을 모두 상회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thynC™(씽크)'다. 씽크는 2분기 매출 268억 원, 상반기 누적 매출 58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되어 전국 220개 의료기관의 약 2만 병상에서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병원급과 요양병원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3분기부터 순연된 물량과 신규 병상 설치가 집중되어 매출이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mobiCARE™(모비케어)' 역시 2분기 매출 15억 원, 상반기 누적 매출 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순환기내과 중심의 안정적인 검사 수요와 더불어, 건강검진 서비스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3분기는 건강검진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 사업 또한 하반기부터 매출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2분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사업과 UAE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영신 대표는 “상반기는 씨어스의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병원급·요양병원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넓히고 UAE와 미국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에서 검증한 AI 의료 플랫폼의 성장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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