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배정 0' 미래에셋증권, 청약 투자자에 금전 보상 검토

중요기사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6. 16. 13:44

미래에셋증권이 자사를 통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으나 막판 미배정으로 1주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들에게 금전적 보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표이사인 김미섭, 허선호 부회장 명의 문자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한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속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한 자격과 요건을 모두 갖추고 이번 청약을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미국 대표주관사의 재량에 의한 최종 결정으로 인해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을 믿고 청약한 고객에게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청약에 참여한 고객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를 전달드리게 돼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글로벌 공동 인수단으로 참여했으나 국내 판매 물량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이를 앞두고 개인 전문투자자와 법인 대상으로도 이미 5억달러 안팎의 청약을 받은 상태였다.

한편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에 상장, 첫날 19.22% 급등한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날에도 19%대 급등했다. 이틀새 43%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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