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CJ그룹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4512억원을 거둔 가운데, 올리브영이 순이익률 8.5%로 그룹 내 최고 수익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 등 생명공학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10조6004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1743억원으로 전년 동기(1326억원)보다 31% 늘었다. 영업이익(4607억원)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 적자와 생명공학 부문 수익 급감 영향으로 전년 동기(5310억원)보다 13% 줄었다.
올리브영 속한 신유통 영업이익, 그룹 전체의 60% 차지
올리브영은 1분기 매출 1조5372억원, 순이익 1300억원을 냈다. 순이익률은 8.5%로 CJ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다. 전년 동기(매출 1조2342억원, 순이익 1263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4.6% 증가했다.
올리브영이 속한 신유통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90억원이다. 이는 그룹 전체 영업이익(4607억원)의 약 60%에 해당한다. 신유통 부문 매출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6%로, 이익 기여도가 매출 비중을 크게 웃돈다.
같은 신유통 부문의 CJ대한통운은 1분기 매출 2조1368억원으로 그룹 내 계열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나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순이익률 1.2%에 그쳤다.
생명공학, 제일제당 895억원 순손실…해외 계열사는 흑자 유지
생명공학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이다. 전년 동기(1390억원)보다 62% 감소했다. 매출은 2조69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01억원) 대비 8% 줄었다.
핵산·아미노산 등 바이오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 1조8747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89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1818억원이었다.
해외 생명공학 계열사들은 흑자를 유지했다. 중국 CJ(선양) 바이오텍은 매출 1226억원에 순이익 123억원, 인도네시아 PT 첼제당은 매출 2172억원에 순이익 138억원, 미국 CJ바이오아메리카는 매출 926억원에 순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296억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CJ씨지브이는 순손실 100억원, 티빙은 순손실 218억원을 냈다.
슈완스, 순이익 46% 증가…주주 약정 개정으로 재무 의무 추가
해외 식품 부문에서는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Schwan's Company)가 1분기 매출 1조2899억원, 순이익 9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7.0%다. 전년 동기(매출 1조2454억원, 순이익 624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6%, 순이익은 46% 증가했다.
다만 이번 분기 CJ그룹은 슈완스의 소수 비지배주주(Trust, 지분 24.5%)와 기존 주주 간 약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Trust 보유 지분 일부 매입 의무와 관련해 비유동금융부채 1740억원을 인식했다. 또 해당 약정의 공정가치 평가 결과 비유동 파생상품자산 4378억원, 비유동 파생상품부채 1938억원이 재무제표에 각각 반영됐다.
한편, 이번 분기 그룹 전체 해외사업환산손익은 4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78억원)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 변동이 해외 자산의 원화 환산 금액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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