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SK하이닉스보다 저성과를 보인 것은 파업 리스크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며 파업 리스크가 해소될 때 주가 상승 탄력은 SK하이닉스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마지막 쟁점에서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20일 오전 10시에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교섭 결과에 따라 총파업 현실화 여부가 결정된다.
한투증권은 이날 삼성전자는 57만원, SK하이닉스는 380만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54%, 85%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투증권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황을 바탕에 깔고 "최근 주가가 SK하이닉스보다 언더퍼폼한 이유는 파업 리스크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투증권은 "지금과 같은 공급 부족 상황에 삼성전자의 파업으로 생산량이 일부라도 줄어들 경우, 시장은 이 같은 위험을 메모리 가격에 곧바로 반영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사인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이 완전 가동체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줄어든 물량을 타사가 추가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투증권은 "파업 이슈를 제외하면 업황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지되고 있다"며 "파업 리스크로 인해 경쟁사 대비 주가가 눌려 있는 점을 고려하면, 리스크가 해소될 때 주가의 상승 탄력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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