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총, 박관호대표 올 연봉 안건 부결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위메이드 최대주주 박관호 대표이사의 이수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부결됐다. 박 대표의 올해 1, 2월 급여의 지급 근거가 원인무효가 됐다. 위메이드는 박 대표의 이사보수만을 논의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할 처지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소액주주에게 선물(?)한 '이사 주주의 이사보수한도 안건 의결권 제한'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위메이드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원안과 다르게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의 요청에 따라 분리상정됐다.

원안은 종전 150억원인 이사보수한도를 80억원으로 낮추는 것이었다. 등기이사 전원을 대상으로 했다.

안건은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과 '대표이사 제외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으로 분리됐다.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은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 대표이사 제외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은 가결됐다.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 안건에서 홍원식 전 회장 판결 여파로 박관호 대표는 자신의 가진 지분 39.3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이에 의결에 필요한 의결권 지분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대표이사 제외 이사 보수한도 건에서는 행사가 가능했다. 박관호 대표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주주총회 들어 이사인 주주의 이사보수한도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면서 이사보수한도 안건을 위메이드처럼 분리상정하는 경우가 목격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은 월급을 평소때처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목적에서다.

박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째 매년 연봉 16억원을 챙겼다. 2017년도에는 21억91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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