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가 시가 1700억원 가까운 지분을 매각한다. 회사 사업 확장을 위한 대여금 마련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전 대표는 12일 임원거래계획보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11일부터 7월10일까지 한 달 동안의 어느 날 250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는 내용이다.
시가 1688억원 상당이다. 250만주는 전체 발행 주식의 3.93% 규모다. 전 대표의 보유 지분은 15.67%로 줄어든다.
전 대표는 회사에 자금 대여 목적에서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ESS, 반도체, 블룸에너지 SOFC,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로봇파운드리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회사는 최근 글로벌 ESS 주요 고객 3사와 5~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ESS 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반도체·블룸에너지 SOFC·데이터센터·우주항공·로봇파운드리 분야의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 증설도 확장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분 매각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선점과 미래 성장을 위한 최대주주의 자금대여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주문 급증으로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며 “하지만 시중 금융기관을 통한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에 상당기간이 소요돼,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동규 대표이사가 전격적으로 지분 매도를 통한 자금 대여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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