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시행 하루 만인 오늘 조기 종료했다.
홈플러스는 12일 오후 1시 10분을 기준으로 익스프레스 사업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 접수 조기 종료 안내'를 공지했다. 회사는 "많은 직원이 신청함에 따라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신청자별 확정 여부와 추가 안내는 개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는 20일까지 접수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불과 하루 만에 마감이 이뤄졌다.
희망퇴직 공지는 전날인 11일 이뤄졌다. 대상은 올해 5월 기준 익스프레스 사업부 소속 선임급 이상 직원으로, 전체 익스프레스 인력 약 2500명 중 800명 규모다. 다만 광역장·지역장·점장 등 현장 관리직은 운영 연속성을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급여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 기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분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퇴직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근속 1년 미만 직원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홈플러스가 지난 7일 하림그룹 계열 NS쇼핑과 익스프레스 영업양도 계약을 체결한 지 나흘 만에 전격 시행됐다. 홈플러스 측은 "인수사로의 이동, 기존 회사 잔류, 혹은 퇴직 등 직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기업회생 절차와 맞물린 사실상의 인력 감축 가속화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구조조정은 익스프레스 사업부에 그치지 않는다. 5월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104개 점포 중 37개점(약 37%)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매각과 점포 효율화, 인력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홈플러스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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