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화 중심 체질개선 성과"...네파,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두 배

산업 |이재수 | 입력 2026. 05. 12. 15:07
네파 ‘SS 여름 의류 컬렉션 브랜드 모델 이준호(왼쪽)와 안유진 화보 (사진=네파)
네파 ‘SS 여름 의류 컬렉션 브랜드 모델 이준호(왼쪽)와 안유진 화보 (사진=네파)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체질 개선 전략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네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313% 이상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48% 증가했다.

네파는 수요 다변화와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운영 구조를 판매 적중률과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범용성이 높은 상품과 판매 검증이 완료된 시그니처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를 통해 의류와 용품 운영 구조를 전년 대비 약 15% 수준으로 효율화와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2024년 전 과정 로봇 자동화 SCM 인프라를 갖춘 평택 스마트물류센터를 오픈한 이후 물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물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감소했다.

유통 효율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네파는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전략적으로 재편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하며 고정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네파 키즈 역시 채널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네파 관계자는 "분기 실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단기적인 비용절감이 아닌 중장기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 기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 매출 감소·영업적자 부담 지속

네파(NEPA) 주요 재무지표 추이 (단위: 억 원) 매출액 당기순손실 영업권 손상차손 3,137 1,055 717 2023년 2,973 391 145 2024년 2,888 334 106 2025년 영업권 손상차손 및 이자비용 부담이 순손실의 주원인

네파는 최근 3개 회계연도 동안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를 겪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네파의 최근 3년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23년 3137억 원에서 2024년 2973억 원, 2025년 2888억 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악화됐다. 2023년에는 1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024년 7억6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2025년에는 영업손실이 21억5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3년 연속 이어졌다. 네파는 2023년 1055억 원, 2024년 391억 원, 2025년 33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권 손상차손과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영업권 손상차손은 2023년 717억 원, 2024년 145억 원, 2025년 106억 원이 기타비용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이자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25년 말 기준 결손금은 약 462억 원까지 누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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