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메디큐브로 유럽 확장..편집숍 '모이다' 줄줄이 오픈

에이피알 메디큐브 1분기 취급 브랜드 1위 등극..유럽 확장에 기여 모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오픈..영국 6월 이후 6개 매장 추가

산업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5. 12. 16:17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가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럽은 지난 1분기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제품이 선전하면서 실리콘투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시장이 됐다.

실리콘투는 자사 K-뷰티 편집숍 ‘모이다(MOIDA)’의 이탈리아 1호점 오픈과 함께 영국의 지방 거점 도시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밀라노 모이다 오픈 당일 모습.
밀라노 모이다 오픈 당일 모습.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최대 쇼핑 거리인 밀라노 코르소 부에노스 아이레스(Corso Buenos Aires)에 ‘모이다’ 매장을 오픈했다. 밀라노 진출로 서유럽 뷰티 트렌드의 중심지에 직접 거점을 마련했다.

실리콘투는 "오픈 당일 매장 내부 계단까지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며 "닥터엘시아 ‘345 리페어 크림’, 셀리맥스 ‘더 비타 에이 레티놀 샷’,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등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K-뷰티의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다음달 이후 연말까지 총 6개 매장을 낸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Arndale 쇼핑센터)에 이어 지난달 11일 버밍엄(Bullring 쇼핑센터)에 매장을 열었다.

다음달 런던 배터시 파워스테이션(Battersea Power Station) 오픈을 기점으로, 하반기 중 리즈(Leeds), 뉴캐슬(Newcastle) 등 영국 내 총 5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폭발적인 반응은 K-뷰티가 서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유럽 주요 국가의 핵심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리콘투는 이날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한 3465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4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2% 확대됐다. 순이익은 40.1% 늘어난 543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 10%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지난 1분기 유럽 지역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지역 매출은 46.7%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37.7%였다. 지난해 4분기 21.7%였던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18.5%로 낮아졌다.

취급 브랜드별로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가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조선미녀, 닥터엘시아, 바이오던스, 아누아, 셀리맥스, 라운드랩, 아모레퍼시픽 계열 코스알엑스, 토코보, 스킨1004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에이피알은 유럽을 포함한 기타 지역 매출이 지난해 1분기 601억원에서 지난 1분기 1900억원으로 216.1% 수직 상승했다. 실리콘투의 유통력도 에이피알 실적 호조 배경이었다.

코스알엑스 역시 미국 지역에서 지난 1분기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 역시 실리콘투와의 협업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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