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최대주주 오정강 반대매매당했다

7.33% 담보 주식 매도..930억원 주담보 해소 회사측 "적정 감사보고서 수령..공시 절차"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엔켐 홈페이지 캡처
엔켐 홈페이지 캡처

엔켐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여파에 주가 급락하는 사이 최대주주 보유 주식이 반대매매당했다. 그런 가운데 회사측은 외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켐은 25일 최대주주가 오정강 대표이사 외 4명에서 와이어트그룹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외 1명'은 오정강 대표다.

기존 오 대표 13.18%, 와이어트그룹 5.86%에서 와이어트그룹 5.86%, 오정강 4.17%로 지분 분포가 변화했다.

와이어트그룹은 오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고 오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은 아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정강 대표이사 소유 주식 160만6325주(9.01%)가 매도됐다. 엔켐은 담보 주식 매도거래라고 밝혔다.

엔켐은 지난 23일 오 대표의 주식 담보 제공 계약 변경을 공시하면서 반대매매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엔켐은 오 대표가 메리츠증권과 케이투코리아와의 주식담보계약 금액을 종전 1001억원에서 933억원으로 낮추고, 237만9413주를 담보로 제공했다면서 "주식담보계약의 담보권 전부 또는 일부가 반대매매 되거나 소유권 이전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변경 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883억원은 200%, 50억원은 150%의 담보유지비율이 적용됐다.

엔켐은 지난 23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사실을 공시했고, 23일 12.84%, 24일 29.94%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나흘 사이 46.5% 폭락했다. 4일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한편 엔켐은 주가 급락을 초래한 감사보고서 관련, 25일 오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수령하였으며, 감사의견을 적정 임을 알려드린다고 25일 홈페이지에 팝업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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