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7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증시로 유입되는 돈의 물줄기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36조9890억원을 기록, 지난 3월4일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대치 132조682억원을 경신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 대기 자금으로 시중 자금의 증시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다.
지난해 말 87조8290억원이던 투자자 예탁금은 증시 랠리 지속과 함께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월말 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서도 유입이 지속되면서 4일 132조682억원까지 불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3월 내내 증시가 조정을 받자 지난달 6일 107조4673억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전쟁 지속에도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을 중심으로 다시 뜀발직하면서 예탁금에도 다시금 살이 붙기 시작했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가 70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면서 유입 강도다 더 거세졌다.
지난 4월30일 124조7591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나 코스피지수가 6.45% 폭등하면서 7400선까지 치솟은 지난 6일 6조원이 들어오더니 7일에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결국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7일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물량을 전부 받아내는 원동력이 됐다.
8일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2000억원(대체거래소, 한국거래소 합산 오후 4시 기준)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외국인에 맞서 이날도 4조8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급락세를 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인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 0.11% 상승한 7498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5월 들어 나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 예탁금 증가세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다.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35조5072억원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35조원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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