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주가가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 대상 외국인통합계좌서비스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4분 현재 삼성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19% 상승한 13만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상한가인 13만9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5% 가까이 폭등하면서 69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업 관련 ETF들은 10% 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의 주인공은 스페이스X 모멘텀을 장착한 미래투자증권도, 미래투자증권과 이익 1위를 다투는 한국투자증권도, 막강한 개미군단을 고객으로 둔 키움증권도 아닌 삼성그룹 계열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WM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순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앞의 세 증권사와 다르게 꾸준함을 장점으로 가졌지 업계 전반을 선도할 만한 점은 2% 부족했다.
외국인통합계좌서비스가 이 2%를 채우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IBKR)와 손잡고 외국인통합계좌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그런 가운데 IBKS가 최근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S 홈페이지에는 한국인 거주자 외의 고객들은 한국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IBKS의 서비스 개시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1000조원 등극의 한 요인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 삼성증권 창구가 매수 주문 1위에 올라 있으면서다.
현재 하나증권이 중화권과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통합계좌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수의 증권사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증권의 서비스 선점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상한가 근처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