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10%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000조원 고지 위에 올라섰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을 타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가운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4일 낮 12시15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58% 상승한 142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144만4000원까지 상승했다. 사상최고가다.
현재 시가총액은 1013조원 안팎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증시 사상 두번째로 시총 1000억원 종목이 탄생했다. 전일 시가총액 916조원에서 100조원 가까이 늘었다. 1조원 기업이 100개 새롭게 생겨난 셈이다.
같은 시각 홍콩에 상장된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종목인 CSOP 나 HYNIX DAILY 2X HKD(07709)는 20% 가까운 폭등세로 2배 레버리지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세가 바로미터격인 미국 증시 상장 반도체 ETF DRAM도 8.21%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폭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는 역시나 외국인이 있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95만주 가까운 순매수가 잡히고 있다.
특히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매수 창구다. 삼성증권이 74만주 매수로 매수 창구 1위에 올라있다. 매도 상위에서도 삼성증권은 60만주로 3위 창구에 올라 있다.
증시에서는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선진국 개인 투자자의 수급이 들어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IBKR)가 지난달 말부터 삼성증권과 손잡고 한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R 홈페이지를 보면 한국 거주자 외에 고객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보통주와 우선주를 매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로 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처음으로 현재 중화권과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투자자가 자신이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
IBKS는 미국 기반으로 전세계 국가의 투자자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어 미국 등 선진국 개인투자자들의 한국주식 투자가 종전보다 수월해졌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