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男직원연봉 1억9800만원..삼성전자보다 3천 더 받아

평균 연봉 1억8500만원...전년 대비 58% 증가 이사 및 감사 보수 총액 71억...곽노정은 42억원

산업 | 황태규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1년 만에 60% 가까이 오르며 2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보다 3천만원 가량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전년(1억1700만원)보다 58.1% 증가했다. 남성직원 평균연봉은 1억9800만원, 여성은 1억5900만원으로 남녀 직원 평균 연봉은 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2.3년과 15.7년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남성직원 1억6700만원(근속 14년), 여성은 1억3000만원(근속 13년)으로 삼성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5800만원에 달했다. 남성직원비율은 삼성전자(73.1%), SK하이닉스(66.7%)이다.

SK하이닉스 직원 급여가 급등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호황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HBM은 초고속 연산이 필요한 AI 서버용 반도체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임원 보수도 함께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로부터 급여 35억 원, 상여 12억5000만원 등 총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CEO는 42억3900만원,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28억3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또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에 상여 12억1400만원을 더해 총 20억5200만원을 받았다.

2024년 퇴임한 박정호 전 경영자문위원은 급여 18억4000만원과 함께, 2022년 등기임원 시절 부여된 장기인센티브 정산분으로 77억7000만원을 추가 수령해 총 96억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이사 및 감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71억400만원, 1인당 평균 10억1500만원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6조7325억원으로 전년(4조9544억원)에 비해 35.9%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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