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시간' 바꾼 GTX...분양시장에 활기 불어 넣는다.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수도권 교통망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수도권 이용자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넘어 일상까지 바꾸며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GTX는 이동 시간 단축을 통해 ‘시간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도권 GTX-A(수서~동탄) 개통 영향 분석’에 따르면, GTX 이용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일상 활동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TX 개통 이후 2차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 그룹은 개통 이전 응답자에 비해 미디어 시청활동이 약 92분 증가했다. 이동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교제 활동 빈도도 증가했고, 모임 장소가 ‘집 인근’으로 변경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는 GTX 역세권 거주자의 지역 내 소비 확대와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보고서는 교제 활동 증가에 따른 연간 소비 증가 편익을 약 14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이 같은 이용자 생활방식의 변화는 분양시장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 GTX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들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월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에는 1순위 청약자 4만3547명이 몰렸다. 2024년 7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운정’과 ‘파주 운정3 이지더원(A44BL)’ 역시 각각 2만6000명, 1만5000명 이상의 청약자가 접수하며 GTX 역세권 단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올해도 GTX 인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노선별로 강남·도심·여의도 접근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자신의 생활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조감도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조감도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GTX∙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지난해 8월 분양을 마쳤고, 이번에는 전용면적 34~59㎡로 구성된 오피스텔 240실을 공급한다. 동탄역 상권부터 롯데백화점(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동탄점),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등 다채로운 동탄역 생활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6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조성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나선다. 간석동 일대 재개발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건립되며, 7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향후 GTX-B 노선을 이용 가능한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롯데백화점(인천점), 홈플러스(구월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구월점) 등 편의시설도 잘 구축돼 있다.

LH는 오는 8월 경기 양주시 양주회천 A26블록에 공공분양 7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향후 GTX-C 노선이 지나는 1호선 덕정역 역세권 단지다. 이마트(양주점), 양주경찰서, 양주시덕정도서관 등이 가깝다. 단지 서쪽으로 청담천이 흐르고 청담체육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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