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올림픽 뚫고 봄 분양 기지개... 2월 전국 9999가구 '분양'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5일 간의 긴 설 연휴와 '202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분산되는 2월에도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봄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작년 2월과 비교해 일반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나며,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청약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월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 총 22곳, 2만 296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로 조사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9999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월 분양물량(8878가구) 보다 159% 많은 물량이다. 일반분양도 전년도 같은기간 2597가구 보다 약 3배(285%)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588가구(46%), 지방은 5,411가구(54%)로 비슷한 비중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일반분양 물량은 △경기 2836가구(28%) △충남 1948가구(19%) △경북 1777가구(18%) △서울 1017가구(10%) △부산 745가구(7%) 순으로 공급된다.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교통 호재를 품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있고 보라매공원과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등 여가 및 체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IFC몰·더현대 서울 등 대형 쇼핑시설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8개 동, 총 8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9~84㎡의 4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향후 월판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주변 인덕원역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환승도 가능하다. 여의도 접근성이 향상될 신안산선(공사 중) 등 교통 호재도 갖췄다.

안양역 센트럴 아이피크 수자인(사잔=HDC현대산업개발·BS한양)
안양역 센트럴 아이피크 수자인(사잔=HDC현대산업개발·BS한양)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상인천초교 주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이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 제1, 2순환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 앞에 상인천초교가 있고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시설과 공공, 의료기관도 가깝다.

지방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북 경산시 상방동 상방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100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학군이 모두 위치하고, 홈플러스, NC백화점, 스타필드마켓, 경산공설시장, CGV, 경산중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대학로를 비롯해 경안로, 남매로, 원효로, 삼성현로, KTX경산역 등 교통망을 이용해 지역 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GS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옛 창원호텔 부지를 개발해 짓는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519가구 규모다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창원병원 등을 비롯해 창원시청, 창원지방검찰청, 창원지방법원 등 관공서가 인근에 있다. 중앙대로, 창원대로, 원이대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KTX 창원중앙역도 가깝다. 초, 중, 고교도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금강주택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부산MBC 사옥 부지 일원을 개발해 짓는 ‘알티에로 광안’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151~190㎡ 총 366가구다. 단지 북측에는 백산, 남측에는 해운대, 광안리가 있는 배산임수 지형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센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부산지하철 2, 3호선 수영역 이용도 쉽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만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서울의 높은 분양 열기가 수도권 외곽과 지방 주요 지역으로 어느 정도 확산되느냐에 따라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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