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피 5000 돌파..단기적 반등 아냐"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거래소는 27일 코스피 5000 돌파와 관련 "이번 지수 상승이 단기적 반등이 아닌 중장기 상승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전 거래일보다 2.73% 급등한 5084.85포인트로 사상 처음으로 5000선 고지 위에 올라섰다. 지난 22일 장중 5000선을 밟은 이후 나흘 만에 종가도 5자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실적과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한 자본시장의 단계적 도약"이라고 단언했다.

거래소는 "4000 돌파 당시에는 경기 회복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는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번 5000p 돌파 시에는 수출 확대와 기업 실적의 가시적인 개선이 실질적으로 확인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이 70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특히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1%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또 "주주환원 확대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지수 상승이 단기적 반등이 아닌 중장기 상승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 지난 2025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111.9% 상승, 신정부 출범 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고 있다"며 "지수 상승과 함께 PER·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도 동반 개선되며, 상대적 저평가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가 5000을 넘었어도 PER은 16.73배로 미국 26.15배, 독일 17.94배, 일본 19.12배, 대만 23.93배 등에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AI 관련 투자 지속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확산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증시를 낙관했다.

거래소는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및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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