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 도전장 내민 패션 브랜드 ‘세터’, 알토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증권 | 김나연  기자 |입력

3월 스킨케어 브랜드 ‘bttr’ 공식 출범… 뷰티 시장에 도전장 세터의 광고비 1% 미만 ‘초효율 성장’ 노하우 이식… 3월 신제품 공개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패션 브랜드 세터(SATUR)를 고속 성장시킨 손호철 대표가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세터에서 입증한 ‘무(無)광고 성장’ 전략을 뷰티 브랜드에 접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27일 스킨케어 브랜드 ‘bttr(비티티알)’ 운영사 포인트브레이크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토스벤처스는 포인트브레이크의 브랜드 빌딩 역량과 팀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인트브레이크는 세터(SATUR)를 성공시킨 손호철 대표를 필두로 이진 CSO(최고전략책임자), 서기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세터의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기능별 역할을 세분화해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전문 팀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투자 유치의 핵심 배경에는 손 대표가 이끈 세터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다. 세터는 론칭 이후 연평균 4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패션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업계는 세터가 보여준 ‘마케팅 효율성’에 주목했다. 세터는 퍼포먼스 마케팅 등 직접 광고비 비중을 매출의 1% 미만(월 300만 원 내외)으로 획기적으로 낮췄다. 대신 절감된 비용과 에너지를 고객 소통에 쏟았다. 제작 과정을 뉴스레터 등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고, 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협업 콘텐츠를 통해 진정성 있는 팬덤을 구축했다.

포인트브레이크는 이 같은 ‘세터식 성공 방정식’을 첫 뷰티 브랜드 ‘bttr’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브랜드 슬로건 ‘더 나은 기준(The better Standard)’에는 과도한 마케팅보다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광고 경쟁 대신, 고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본질 중심’의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손호철 포인트브레이크 대표는 “패션이 개성을 표현하는 산업이라면 스킨케어는 개인의 건강함과 일상을 관리하는 영역”이라며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준을 가진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토스벤처스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팀과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인트브레이크는 이번 투자를 동력 삼아 오는 3월 첫째 주 bttr을 공식 론칭한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에서 건강한 피부 표현인 ‘우유빛광’을 구현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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