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8일 프리마켓 개시 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6조원, 21조원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지난 10월말 제시했던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시장 컨센서스인 16조원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에서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되는 레거시 D램에 대한 강한 수요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커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연산 집약적(computing intensive) 구조에서 연산 효율적(computing efficient)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AI 서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HBM 외에도 GDDR이나 cHBM 등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는 폭넓은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와 대규모 생산 능력, 안정적 고수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의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의 비슷한 논리와 실적 추정치 상향, 이에 따른 목표주가 산정에 동참한 것이다.
키움증권이 6일 영업이익 추정치를 4분기 19.3조원, 올해 120조원으로 높여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지난해 12월10일 제시했던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특히 삼성전자 주가 밸류에이션은 D램 3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으며, 이는 주가의 차별화된 상승 모멘텀이 발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KB증권 역시 6일 4분기 영업이익 20.3조원, 올해 123조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특히 AI 투자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사상최고가를 경신 중이지만 여전히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한국 SK하이닉스보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지난 5일 예상을 상회하는 업황 개선세가 나타나고, 급격한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7일 오전 8시21분 프리마켓에서 전 거래일보다 2.09% 상승한 14만1800원을 기록중이다. 14만 고지를 사상 처음으로 밟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3% 안팎 급등으로 75만닉스를 바라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지수 모두 상승했고, 특히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이날 CES에서 테크업체들이 인공지능(AI)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특히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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