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정부는 23일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2년 넘게 표류됐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방산업체 간 경쟁을 통한 업체 선정 계획 등을 포함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KDDX는 2020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7조439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건조 사업은 통상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애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한화오션이 과거 HD현대중공업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 또는 공동 설계를 주장했고, 이 때문에 방사청은 2년 넘게 사업 추진 방식을 정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방추위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했고, 이날 해당 방식을 반영한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방사청은 해군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11일 두 기업을 대상으로 KDDX 사업 예비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방사청은 오는 3월 말~4월 초 사이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제안서 평가, 이의 신청 등 절차를 거쳐 7월 내로 사업자를 선정해 선도함 건조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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