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래에셋그룹 보험사 미래에셋생명이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구축을 선언하고 나섰다.

보험 재원을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xAI 등의 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서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본연의 업과 투자를 융합한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견고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자기자본투자(PI, Principal Investment)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에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세전이익 19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77.9%를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건강보험 월초보험료는 전년 대비 97% 급증하며 보장성 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고, 변액보험 부문에서는 초회보험료와 누적 수입보험료 모두 업계 1위를 유지하며 리딩 컴퍼니로서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런 성과는 IFRS17 도입 초기부터 원칙을 준수해 온 보수적인 계리 가정과 체계적인 자산부채관리(ALM) 경영 철학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탄탄한 자본 건전성은 미래에셋생명이 자산운용 혁신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ALM 매칭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하고, 보험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회사 가이코(GEICO)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가이코가 거둬들이는 보험료를 중요 투자 재원으로 투자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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