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한파..한강 얼었다

건설·부동산 |김세형 |입력
3일 오전 8시께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이 얼음으로 덮였다. 기상청 제공
3일 오전 8시께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이 얼음으로 덮였다. 기상청 제공

한강이 얼었다. 평년보다 1주일 빠르다. 지난 겨울보다는 37일 빨리 한강이 얼었다.

기상청은 3일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연말과 연초 한파가 계속되면서다.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았을 때 한강이 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강 결빙 관측은 지난 1906년 시작했다. 100년 넘는 시간이 흘러 지형과 경관이 변화했으나 관측 지점은 동일하다.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언다.

지난달 29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뒤 영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한강도 얼었다.

1934년 12월4일 관측 사상 가장 빨리 한강이 얼었다. 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다. 또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2021년 등 9차례에 걸쳐 결빙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한강은 최근 들어 과거에 비해 늦게 얼고 있다.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수심이 깊어지고 직선화되면서 유속이 빨라진 점과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른 점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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