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마지막 주인 다음주 해를 넘기지 않으려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대가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970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넷째 주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공급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과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784가구)와 GS건설의 ‘수지자이 에디시온’(480가구)이 청약을 진행한다. 인천에서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960가구)와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903가구)가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3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에 조성되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748가구 규모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흥역에서 수인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과 판교 접근성이 우수하다. 용인 행정타운이 도보권에 위치해 생활 편의성도 갖췄다.

같은 날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480가구 규모로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이 조성되며,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474가구)가 분양되며, 울산에서는 남구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631가구)과 중구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704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6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6㎡ 631가구와 오피스텔 122실 등 총 75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 631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선암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울산 최초로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과 내진 성능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반구동 일원에 들어서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704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차량 10분 내 홈플러스, 코스트코, 현대·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의료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단지는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정당 계약은 총 7개 단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분양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상황”이라며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향후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 선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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