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 이화전기 지분 매각.."외부 감사 불확실성 해소"

증권 |김세형 |입력

지분 내주고 해성옵틱스·제이케이시냅스 전환사채 확보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아스가 이화전기와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고 해성옵틱스와 제이케이시냅스 전환사채를 확보했다. 이화전기 지분 보유에 따른 감사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아스는 지난 24일 이화전기 주식 7449만주 전부를 175억원을 받고 이트론에 매각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또 이트론 보유 주식 51만주 전부를 이화전기와 이트론 계열사인 이아이디에 5억60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

코아스는 지난 9월 이화전기와 계열사들 주식이 상장폐지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거 매집했다.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했다.

하지만 이들 회사 주식 보유로 인한 감사의견 비적정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달 초 이화전기 측과 협력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적대적 M&A 진행을 멈췄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코아스는 이화전기와 계열사에서 완전 손을 떼게 됐다.

한편 코아스는 지분 매각 대금을 이화전기와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성옵틱스와 제이케이시냅스(전 소니드) 전환사채로 받기로 했다. 해성옵틱스 전환사채(권면기준) 150억원, 제이케이시냅스 전환사채 60억원 어치를 확보하게 됐다.

코아스는 보유 자산의 유동성과 기업가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이같은 거래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아스측은 "그간 이화전기 및 이트론 지분 보유와 관련해 시장의 다양한 우려에 직면해 온 것이 사실이나, 이번 지분 양도를 통해 양사 간 분쟁이 실질적으로 종결되며 지분 보유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당 부분 정리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조치가 관계사 지분 보유로 인해 제기되어 왔던 외부 평가 및 감사 과정의 불확실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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