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유동화에 따라 SK실트론 인수에 따른 유상증자 가능성 등 자금 조달 우려를 완전 해소하게 됐다고 DS투자증권이 24일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 23일 두산로보틱스 주식 1170만주를 담보로 주가수익스왑 (PRS)계약을 체결, 총 9477억원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PRS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68%에서 50%로 낮아진다. 두산은 지분 추가 매각 계획은 없음을 공시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이번 조달 자금과 두산이 보유한 기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조2700억원을 합산할 경우 가용자금은 2조16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 자금은 향후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 인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두산이 실트론 지분 70.6% 지분 취득 시 실제 인수 금액은 약 2조원 초반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이번 조달은 그간 제기돼온 주 두산 자사주 활용, 유상증자 가능성 등 자금 조달 관련 우려를 완전 해소시킬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와 함께 SK실트론의 고객사는 삼성전자 비중 27.7%, SK하이닉스 26.5%로 글로벌 최상위 메모리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이후 둔화국면에서도 연간 6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유지했다며 SK실트론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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