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대구 감삼동 공동주택 수주…시공·개발이익 동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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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감삼동 조감도 (사진=자이에스앤디)
대구감삼동 조감도 (사진=자이에스앤디)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자이에스앤디가 대구 달서구 감삼동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시공 매출과 개발이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자이에스앤디는 한국리얼감삼동공동주택PFV가 발주한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7-1 일원 공동주택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8개 동, 총 69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건으로 공사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26년 9월 착공을 시작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 도급액은 2080억원으로, 자이에스앤디의 2024년 매출액(1조 5782억원)의 약 13.2%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수주한 상주시 공동주택(2398억원),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20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사업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에서 도보 약 3분(23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달구벌대로 인접으로 도심 및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서대구역(KTX/SRT)까지 약 3.5km, 성서IC를 통한 광역도로망 접근성, 두류공원 도보 이용 가능 등 쾌적한 주거 환경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부지 매입 지연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오랜 기간 NPL(부실채권) 상태에 머물렀으나 지난 12월 공매를 통해 PFV가 합리적인 가격에 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 수익성, 분양가 경쟁력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공권우선확보+개발이익창출’이라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블라인드 펀드에 적극 참여해, 단순 시공을 넘어 시행 역할까지 확대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에 나선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과 높은 딜(Deal) 성사율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미 2021년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의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에 170억원을 출자해 동천자이르네와 을지로3-9지구 오피스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감삼동 사업은 자이에스앤디가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해 얻을 두 번째 결실이다. 이를 통해 ‘시공매출+시행수익’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됐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공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펀드 지분 투자에 따른 개발이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회사가 추구하는 ‘두 마리 토끼’ 전략의 대표적 성과”라며 “우량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펀드 출자를 통한 시공권 우선 확보와 함께 디벨로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에서 도보 약 3분(23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달구벌대로 인접으로 도심 및 주요 산업단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서대구역(KTX/SRT)까지 약 3.5km, 성서IC를 통한 광역도로망 접근성, 두류공원 도보 이용 가능 등 쾌적한 주거 환경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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