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어 미아2구역 재개발에 '시선집중'…삼성·롯데·GS·HDC현산 ‘4파전’ 양상 [정비사업 디코드]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미아2구역] 총공사비 1조 7000억의 ‘강북 대어’…대형 건설사, 관심 보여 삼성-롯데-GS-HDC현산, 미아2구역 상황 면밀히 지켜보는 중 시공사 선정 내년으로 다가오자 조합원도 건설사 현황·이슈 관심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 미아촉진2구역 재개발(이하 미아2구역)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조합의 ‘건설사 수주 홍보 금지’ 방침을 내리면서 공식적인 홍보활동은 눈에 띄지 않지만, 삼성물산을 비롯한 여러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아2구역 재개발 시공권에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산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총공사비가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본 입찰 계획 등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는 분위기다.

시민들이 미아2구역 일대를 지나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시민들이 미아2구역 일대를 지나고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 삼성물산-롯데건설-GS건설-HDC현산 “미아2구역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

현장에서도 이들 건설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일대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롯데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의 3파전으로 압축된 분위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까지 가세한 모습이라며, 각 건설사의 시공실적과 브랜드 경쟁력 등 여러 사안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증언했다.

해당 건설사들도 미아2구역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아2구역은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장”이라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강북권 강자로서 서울 일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미아2구역 상황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장인 만큼 조합원들의 건설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동산을 방문한 조합원들은 작년까지 홍보를 열심히 했던 롯데건설에 대해서는 부채율과 재정상황 등 재무적 이슈에 대해 물어본다”며 “삼성물산은 래미안 아파트의 내부 구성 요소에 관심을 보였고, GS건설과 HDC현산에 대해선 과거 사고 사례를 물어본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미아2구역에 속한 솔샘로 60나길 일대 건물. 출처=김종현 기자
미아2구역에 속한 솔샘로 60나길 일대 건물. 출처=김종현 기자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작년까지 홍보전을 열심히 펼친 롯데건설에 아직도 많은 조합원들이 관심을 표한다”며 “롯데캐슬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내부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하이엔드 브랜드로 할 경우 조합비가 늘어나는지 등 여러 사안을 물어봤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C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조합이 건설사들의 홍보를 금지했지만, 시공사 선정이 내년으로 다가온 만큼 건설사들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일부는 조합에 ‘건설사들이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금지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조합 ‘홍보 금지’ 조치에 홍보전 멈췄지만…시공사 선정 내년으로 다가오며 관심 ↑

미아2구역 조합은 지난해 4월 22일 일대 시공권에 관심을 표한 대형 건설사들에 ‘수주 홍보 금지’ 공문을 보냈다. 건설사들의 사전홍보로 인해 조합원간 불필요한 갈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차량들이 미아2구역 주택단지 내 공터에 주차돼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차량들이 미아2구역 주택단지 내 공터에 주차돼 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조합의 홍보 금지 조치로 건설사 OS요원(홍보요원)들의 홍보 활동은 멈췄지만, 조합원들은 공인중개사와 언론 기사 등 여러 창구를 통해 건설사들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건설사도 미아2구역 시공권에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다. 상호 간 관심도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미아2구역 재건축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 건물을 부수고 45층 4003가구(임대주택 709가구 포함)의 신축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당초 최고 35층, 3519가구 규모로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서울시 규제철폐안 36호(재정비촉진사업 용적률·공공기여·주거비율 완화) 1호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용적률은 기존 260%에서 310%까지 높아졌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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