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지인 ‘가재울7구역’에 총 143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이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 서북권을 1만 2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 뉴타운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재울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환경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재울7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 7만 8640㎡ 규모로, 2012년 6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후 2024년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궤도에 올랐다.
이번 결정으로 가재울7구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40층, 13개 동 총 1435 세대로 건립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199세대가 포함되고,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내년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로, 가재울7구역이 완공되면 전체 지구에 약 1만 2000여 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마무리된다. 특히 촉진구역 최상단에 위치한 가재울7구역 개발은 지구 전체 주거환경 개선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근 지역의 주거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재울 7구역 단지 중앙부에는 문화재인 ‘화산군 이연 신도비’와 연계한 친환경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건강산책로와 물빛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해 문화·자연·활력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통합심의 과정에서는 주차장 동선 체계 개선을 통한 보행 및 차량 안전성 확보도 조건으로 제시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가재울7구역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되고 서북권 뉴타운 완성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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