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KB자산운용이 ‘동학개미’를 테마로 한 ETF를 출시한다. 해당 테마가 국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RISE 동학개미’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미정이다. ‘동학개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폭락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개인 투자자를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대어 부르는 말이다.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이 ETF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국내 상장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4일부터 11월 25일 한 달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7조 8599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조 80억 원), 한화오션(6585억 원), 네이버(4532억 원), 현대로템(3766억 원), 삼성에피스홀딩스(3425억 원), 삼성중공업(3182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25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동학개미 ETF와 대비되는 서학개미 ETF는 이미 국내에 상장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12월 ‘KODEX 미국서학개미’를 론칭했다. 이 상품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25일 기준 3768억 원이며, 총보수는 0.25%다.
26일 기준 해당 상품의 구성 종목은 테슬라(Tesla, 20.2%), 엔비디아(NVIDIA, 20%),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8.4%), 애플(Apple, 8.4%), 알파벳 A(Alphabet) 등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기초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투자 대상(유니버스)이다. 종목 선정은 한국예탁결제원(Seibro)의 미국 외화증권 보관금액 데이터를 활용해 상위 25개 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24일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259억 달러), 엔비디아(171억 달러), 팔란티어(60억 달러), 알파벳 A(53억 달러), 애플(46억 달러), 아이온큐(ION Q, 35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4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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