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KoAct 액티브 쌍두마차의 저력…11월 수익률 1·2위 차지 [ETF리그테이블]

증권 | 심두보  기자 |입력

[ETF리그테이블] 2025년 11월 액티브 자산운용사의 ETF, 경쟁사 수익률 압도하는 모습 보여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바이오·헬스케어에 해당

|스마트투데이=심두보, 이태윤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S&P 500과 나스닥 100 등 한국과 미국의 대표지수가 지지부진한 한 달을 보낸 와중에도 탁월한 성과를 낸 ETF가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액티브 ETF 운용사로 꼽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11월 ETF 수익률 1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가 차지했다. 11월 28일 기준, 이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9.56%에 달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인데, 이 종목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약 82%나 급등했다. ETF 매니저의 탁월한 종목 선정이 ETF의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의 책임운용전문인력은 이정욱 ETF운용본부 부장이다. 이 부장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홍콩법인을 거쳐 2014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부책임운용전문인력은 김남호 부장과 배현주 과장이다. 김남호 부장은 한화자산운용에서, 배 과장은 블랙록과 안진회계법인에서 각각 커리어를 쌓았다.

수익률 0.24%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11윌 수익률 2위를 기록한 ETF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다. 이 ETF 역시 에이비엘바이오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11월 28일 기준, 이 종목의 비중은 16.4%에 달한다.

이 ETF의 책임운용전문인력은 운용1본부 운용2팀에 소속된 심주현 책임이다. 그는 신영자산운용 마라톤가치본부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21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마라톤가치본부는 한국의 1세대 가치투자 명가인 신영자산운용의 핵심 운용 부서다. 이들은 단기적인 시장 유행을 쫓지 않고,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발굴하여 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장기 보유하는 '마라톤 경영' 철학을 실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자산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다. 이 자산운용사의 ETF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과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는 각각 20.63%와 20.22%라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11윌 수익률 3위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ETF 중 바이오·헬스케어 카테고리에 속하는 상품은 총 8개에 달한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겪는 와중에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실체 있는 숫자로 증명된 기술력'과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26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K-바이오'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했다. 리가켐바이오는 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추가 기술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바이오 섹터의 할인율 부담이 줄어들었다. 자금 조달 비용 감소 기대감은 R&D 비중이 높은 바이오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11월 들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가 조정을 받자, 갈 곳 잃은 시장 유동성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섹터로 대거 이동하는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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