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KB·신한자산 CEO 연임될까?’…퍼포먼스 킹은 ‘조재민 대표’

증권 | 심두보  기자 |입력

신한자산 ETF 순자산, 2023년 초 이후 15배 이상 증가 KB자산 순자산 성장률은 평균 하회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최근 몇 년 사이에 ETF 산업 자체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들의 대표 연임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TF 순자산 순위 1위부터 5위에 해당하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CEO가 임기 만료를 앞둔 곳은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네 곳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최창훈·이준용 각자대표가 CEO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기존 체제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명 났다.

연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배재규 대표는 2022년 3월에 취임했으며, 현재 3번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 대표는 2022년 1월 1일 임기를 시작했다. KB자산운용의 김영성 대표는 2024년 1월에 취임했으며, 임기 만료 전까지 한 번 연임해 재임 중이다. 조재민 대표와 김영성 대표의 임기는 12월 만료되며, 배재규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들의 연임에 중요한 잣대 중 하나는 ETF 사업에서의 성과다.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ETF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해는 2023년이다. 2023년 초 약 77조 원이던 국내 ETF 시장의 규모는 약 281조 원 규모(2025년 11월 25일 기준)로, 266% 성장했다.

이 기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 거머쥔 주인공은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 대표다. 2023년 초 7232억 원이던 ETF 순자산은 최근 11조 8950억 원으로 커졌다. 순자산이 무려 1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8위이던 순자산 순위는 5위로 바뀌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신한자산운용에는 못 미치지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초, 2조 7452억 원이던 순자산은 8배 가깝게 증가한 23조 9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순자산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KB자산운용은 평균을 하회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6조 3312억 원이던 2023년 초의 순자산은 최근 약 2.4배 커진 21조 5171억 원이 되었다. 2023년 3위였던 순자산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순자산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 간 경쟁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판정승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11월 25일 기준)은 8.51%로, KB자산운용의 7.66%보다 0.85%포인트 앞서 있다. 5위 신한자산운용의 점유율은 4.23%로, 2023년 초 1%에도 못 미쳤던 점유율과는 확연히 달라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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