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서울 A급 오피스 7년간 45% 이상 증가 전망

글로벌 | 입력: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 발표...서울 오피스 전체 공급 83% 도심 권역 집중

CBRE코리아가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를 발표했다. (출처=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
CBRE코리아가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를 발표했다. (출처=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이 향후 7년간 기존 대비 약 45%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8일 발표한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향후 7년간 471만㎡의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기존 대비 약 45% 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3031년까지 예정된 오피스 신규 공급의 83%는 CBD(중앙 업무 지구)에 집중됐다. 공급예정 규모는 약 389만㎡ 규모로, 기존 CBD의 78%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GBD(강남 업무 지구)의 2배, YBD(여의도 업무 지구)의 3배에 달한는 규모다.

CBD 오피스 개발사업은 평균 10만5000㎡(축구장 14개 규모)에, 높이 131m(아파트 40층), 평균 용적률은 110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과 서소문 등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 시장을 주도하며 프라임 오피스 비중의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비주거용 건축물 공사비가 약 30%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로 인해 개발 원가 상승과 임대료 상승 압력 등은 오피스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PF(Project Financing)는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프로젝트의 순연 가능성도 존재한다.

CBRE코리아가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를 발표했다. (출처=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
CBRE코리아가 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를 발표했다. (출처=서울 오피스 2030 리포트)

서울 오피스 시장은 경제활동인구 증가, 실업자 수 감소, 수도권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수요 지표를 보여준다. 특히 고급 오피스 선호 트렌드에 따라 프라임 오피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T와 금융업 등은 전체 임차 수요의 87%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 복귀율을 보이며, 평균 사무실 점유율이 약 70%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50%, APAC 65%을 상회하는 수치로 글로벌 시장 대비 견조한 오피스 수요가 전망된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30년까지 서울 오피스 시장은 대규모 공급과 수요 변화의 전환점에 직면해 있으며, CBD는 핵심 업무 지구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인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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