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차바이오텍 주주배정 유상증자 제동..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상장사들에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가 코스가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차바이오텍이 지난달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20일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야 유상증자를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의 유상증자는 오는 24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393주를 배정, 진행한다. 200억원 시설자금, 1200억원은 운영자금, 11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심사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돼 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지난해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합병 건 이후 반드시 거치는 코스가 됐다. 특히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예외가 없을 정도다. 금양을 필두로 '설득력 떨어지는' 제이오 인수 건으로 논란이 된 이수페타시스 증자건도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안 상태다. 

금융감독원의 정정 제출 요구에는 기본적으로 상장사들이 주주들과의 소통이나 밸류업에는 소홀했던 반면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불특정 다수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융통해 왔다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과거처러 손쉽게 자본시장에서 돈을 융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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