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태국 QR 결제 서비스 출시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이 태국에서 현지 외국계 은행 최초로 태국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 국영 결제 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와 함께 태국 QR결제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이 서비스는 베트남과 태국 간 결제망을 연결해, 태국 ‘프롬프트페이(Prompt Pay)’와 ‘타이큐알(Thai QR)’ 가맹점에서 환전 없이 베트남 동(VND) 통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 베트남’을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 앱 설치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태국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베트남우리은행 계좌에서 바로 출금해, 가맹점 계좌로 입금된다. 결제수수료는 0.22% 수준으로, 3~4%인 현지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보다 저렴하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태국 QR결제 서비스는 베트남에서 태국을 방문할 때 환전 또는 별도의 결제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던 서비스”라며, “앞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베트남 인근 국가로 QR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활발한 비대면 제휴사업을 추진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3월 ‘브이엔페이(Vnpay)’, 5월 ‘잘로페이(Zalopay)’ 등 현지 대형 결제 플랫폼사와 제휴 채널을 신설했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최대 버스 승차권 예매 플랫폼 ‘베쎄레(VEXERE)’와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